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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 나디아 그리고 창조론 진화론 외계이주론

raysean 2011. 2. 2. 04:19


최근까지도 가끔 생각나는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있다.
그건 바로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 국내에선 <나디아> 란 제목으로 방영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꽤나 수준급의 애니메이션이기도 한 이 작품은 당시 NHK에서 방영되었단 것이 정말 충격적이었고, 
많은 관심의 대상이었다. 당시 모든 애니메이션 잡지에서는 나디아가 한참동안이나 표지컷을 장식할 정도로
인기 폭발이었다. 

<나디아> 라고 하면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작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에반게리온>은 누구나 안다.
 같은 캐릭터 디자인의 貞本義行(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작품이다.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GINAX(가이낙스)의 핵심 멤버로 주로 작화분야인 원화, 캐릭터 디자인쪽에서
출중한 능력을 보이는 사람이기도 하다. 최근까지도 .hack 시리즈,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많은 캐릭터들이
이 사람의 손을 거쳐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 그의 손을 거친 최고의 캐릭터들과 최고의 스토리가 만난 역작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에 대해 살짝 이야기하려 한다. 





일단 나디아는 유명한 작품인 쥘 베른의 <해저 2만리> 소설을 그 베이스로 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요소를
차용하되, 소설의 스토리는 나디아의 극히 일부분으로 녹아 들어가 있을 뿐이다.

중요 요소로써 동일한 설정은 Nautilus(노틸러스)라는 한세대 기술을 초월한 잠수함의 존재, 그리고 그것이 괴물로
착각되어 벌어지는 일부분의 사건들과 네모와 가고일의 중추 스토리 정도이다. 그 외 부분은 한 소년의 성장 드라마와 
외계인 이주설이라는 커다란 줄기로 감싸여진 방대한 스토리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 곳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스토리가
아닌 이 애니메이션이 주장하는 하나의 가설에 대해서이다. 

먼저 나디아란 인물이 아틀란티스인이라는 것. 이 작품은 아담과 이브, 노아의 방주, 미싱 링크 등 인류의 기원을
외계인 이주설을 근거로 내세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가장 증명할 길이 없기에 가장 신빙성이 없는 학설로 주장되는
제 3의 가설, 외계인 이주설
을 제대로는 아니지만 쉽고 재미있게 풀었다는데 이 작품의 가장 큰 의의가 있는게 아닐까 한다.

사실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증명된 것이 없으며, 그 누구도 풀지 못할 숙제이기도 하다. 그동안 창조론은
무신론자에게는 그야말로 어이없는 가설일 뿐이었기에 진화론이 힘을 얻었었고, 현세대들은 초등학교 교과서부터 진화론으로
거짓된 교육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지내온 지금에서는 다윈의 거짓말 커밍아웃과 각 진화단계 화석의 부재. 즉, 미싱 링크로 인해 태어난 억지 이론인
돌연변이 진화론만이 그나마 남아 명맥을 유지하는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외계인 이주설은 어떨까? 솔직히 허황되긴 하지만 가장 합리적인 해석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미스테리 중 하나인
아틀란티스 유적에 대해서 또한 설명이 가능한 이론이기도 하다. 신자들이 들으면 싫어할 수 있으나 외계인 이주설은 창조론과도
일맥상통한다. 외계인이 창조했다면 외계인이 바로 신이며, 그들의 문화에 간섭이나 파탄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그것을 숨기고
또 순화시켜 교리로 전파했을 테니까.

아무도 알지 못하는 미싱 링크의 고리는 우주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지구와 같은 환경을 가진 별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존재하니 우월한 존재가 이곳 저곳에 문명의 씨앗을 뿌린다는 이야기가 그리 허황되지만은 않다. 그 진실을 아는 것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그런 위치까지 왔을 때 분명 우리도 그렇게 하리라는 것만은 예상이 가능하다.  

아무튼 <나디아>는 여러 가지로 설명하자면 끝도 없이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깊이 들어가면
그 한계없음과 다양한 인류 기원에 대한 해석이 가능한 <에반게리온>과 마찬가지로. 하지만 그렇게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을 때도 있다. 아름다운 BGM이 흘러나올땐 단지 거기에만 심취하게 될테니까.

음악과 우주와 그 수수께끼같은 이론들에 대한 X-file을 음미해보고 싶다면 죽기 전엔 한번 봐야하는 작품으로 꼭 추천해 주고 싶다.
 







* 최고라 칭해도 손색없는<故郷へ…>란 타이틀의 5분짜리 BGM과 함께 흐르는 엔딩 컷. 
  이 곡의 선율 속에서 당신이 느껴왔던 절망. 슬픔. 회한. 기쁨. 사랑. 희망... 그 모든걸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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