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특이한 애들의 음악을 하나 뽑아봤다. 퍼퓸. 하면 일단 j-pop에 귀가 익은 분들에겐 아주 익숙한, 오리콘을 한참동안 석권하던 애들이기도 하다. 이 자체로 어떻게 보면 개그가 되는 애들이다. 일본에서는 정말 찾아보기 힘든 립싱크 가수라는 점과 70, 80년에 유행한 스타일의 춤을 추는 그룹이기 때문이다. 처음 얘네의 노래를 들었을 때 어이가 없어서 꺼버렸다. 근데.. 묘하게도 좀 더 듣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 바로 중.독. 때문이었다. 퍼퓸은 3인조 여성 트리오로 2년간의 무명시절을 보냈고, 인기는 거의 못얻던 차, ポリリズム(폴리리즘)이란 곡을 발표하면서 오리콘을 오르내리게 되었다. 얘네는 테크노 팝이란걸 전면에 내세워 공략을 시작했는데 이게 목소리에 전자기기의 음향을 합성한 기계음 비슷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