さびた羽

어느날 월간web 맨 뒷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던 광고를 보게되었다. "애인 있어요" 이 회사에 들어가면 모두가 애인이 되는건가? 애인은 몇명이 적정 수준인가? 이 애인은 몇 번째인가? 하루에 10번이상 그녀와 만난다. 목이 아플때는 알싸한~ 멘솔 그녀가 땡긴다. 커피와 쿠키도 빼놓을 수 없는 애인 중 한명 이 애인은 대체 언제적 애인인가. 내 생일날까지 잊게 만들었던 당시 최고의 미녀; 군대시절부터 지금까지 내 곁을 떠나지않으며 수면부족과 지각과 거짓말 실력을 늘게해주었고, 사랑과 우정, 모든 대인관계에 불협화음을 만들어준 불멸의 섹시함을 가진 그녀 이제는 좀 흘려보내고, 하나만 바라보자.. ...

요즘은 그녀를 만날 수가 없다. 끝내줬던 뒷태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천족을 죽이던 그녀의 칼솜씨 한참 동안 보지 못한 그녀의 얼굴조차 희미하다. 헤어져야 할 때가 온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은 바래지 않은 추억 속에 그녀가 살고 있다.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밤새 나의 귓가에 사랑을 속삭이던 그녀. 잠을 못자고 출근을 해야만하던 가슴 아픈 날들. 지금은 아픔과 사랑이 equal로 만난 시점. 언젠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진다면 아마 다시 그녀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완전한 타인으로.. 또는 새로운 사랑의 형태로..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나요..? ...

아이온이 업데이트를 한단다. -_- 고급 그래픽 옵션이라면 나의 간지나는 시스템으로 한번 돌려볼만 할텐데? 하지만 최근엔 거의 손을 못대고 있다는게 참 안타깝고도 슬픈 현실 나의 사랑스러웠던 기룡 천황 쌍수가 울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만부장도 거의 다 되어가는 중 스톱된 상태라 아쉽고.. 시간이 없어도 꼭 한번 고급 그래픽 설정은 테스트 해봐야 쓰겠다.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