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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となり : 風をあつめて - 오토나리 : 바람을 모아

raysean 2011. 2. 4. 18:23


특이한 설정이 끌렸던 오토나리라는 영화를 보게되었었다. 
이미 본지는 한참 지났다. (·_·

가수 V6의 岡田准一(오카다 준이치)가 주연한 이 영화는 일단 제목이 좋았다.
V6에서 제일 잘 생긴 사람이란 것은 알았지만 그 외는 전무.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이 사람이 약간 좋아졌다.
사실 쟈니즈 멤버들은 entertainer지만 singer는 아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그들의 모습은
좋지만 가요 무대에서의 그들은 싫다. 노래를 너무 못해서;

암튼 영화의 お隣(오토나리:이웃)과 音鳴り(오토나리:소리나다)란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 이 제목은
영화와 너무나도 잘 매칭되어 감탄 아닌 감탄이 나온다.

이웃에 사는 남녀. 그들은 서로의 일상생활의 소리를 들으며 살아간다. 참을 수 없다면 즐기라고 누군가 그랬던가?
그들의 모습은 서로 소리를 즐기며, 그것을 힘든 삶 속의 위안 삼아 살아가는 도시 한켠에 멈춰있는 우리의 모습이다.

한국에서는 잘 이해가 안가는 모습일 수도 있지만 토지가 좁은 일본의 변두리에서는 꽤 볼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원래 하나의 집이었던 곳을 2개의 방으로 나누어 얇은 합판으로 날림 공사, 사람을 더 받아
세를 불리는 그런 류의 맨션이기도 하다. 

서로의 소리를 항상 듣고 삶의 스케줄까지 꿰고 있지만 서로의 얼굴은 물론 모르며, 전혀 터치하지 않는 인생.
그런 그들의 사랑이 그려지고, 타인이기에 더 위안이 되는 순간 순간들이 잔잔하게 이야기된다.

그 중에서도 벽을 통해 <風をあつめて>를 부르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순간은 이 영화에서
가장 가슴을 울리는 장면이다.    

<風をあつめて>는 70년대에 Happy End란 그룹이 부른 이후 수십번의 커버를 거쳐 이 영화에 사용되게 되었다.
본인 또한 한참 전부터 이 곡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 또한 커버곡이었다. 이 영화를 계기로 처음 원곡 가수를 알게되었다..










風をあつめて
                          - Happy End



街のはずれの
마을 변두리의

背のびした路次を 散歩してたら
쭉 뻗은 길을 산책하면

汚点だらけの 靄ごしに
얼룩 투성이의 안개 너머로

起きぬけの露面電車が
잠에서 막 깬 노면 전철이

海を渡るのが 見えたんです
바다를 건너는 것이 보였어요

それで ぼくも
그래서 나도

風をあつめて 風をあつめて 風をあつめて
바람을 모아서 바람을 모아서 바람을 모아서

蒼空を翔けたいんです
창공을 날아가고 싶어요

蒼空を
창공을


とても素敵な
정말 멋진

昧爽どきを 通り抜けてたら
새벽을 빠져나가면

伽藍とした 防波堤ごしに
가람으로된 방파제 너머로

緋色の帆を掲げた都市が
주홍 돛을 내건 도시가

碇泊してるのが 見えたんです
정박하고 있는 것이 보였어요

それでぼくも
그래서 나도

風をあつめて 風をあつめて 風をあつめて
바람을 모아서 바람을 모아서 바람을 모아서

蒼空を翔けたいんです
창공을 날아가고 싶어요

蒼空を
창공을


人気のない
인기척 없는

朝の珈琲屋で 暇をつぶしてたら
아침의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내면

ひび割れた 玻璃ごしに
금이간 유리 너머로

摩天楼の衣擦れが
마천루의 스침이

舗道をひたすのを 見たんです
포장도로를 적시는 것이 보였어요

それで ぼくも
그래서 나도

風をあつめて 風をあつめて 風をあつめて
바람을 모아서 바람을 모아서 바람을 모아서

蒼空を翔けたいんです
창공을 날아가고 싶어요

蒼空を
창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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