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일어공부?!

요즘 들어.. 일이 바쁘다 보니 일어와 연관된 작업을 할 기회가 없다.

일본어 시험도 한번 봐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내 일본어 실력은 더이상 늘지도 않고 줄기만 하고 있다. 요즘 트렌드도 모를 뿐더러 일본 TV나 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 더 그런 걸 수도 있겠다. 예전엔 자막이라도 만들어서 놀곤 했었는데 가끔 듣는 j-pop을 제외하면 접할 기회가 없어 까먹고, 더이상 늘지도 않고 있어서 고민을 하다가 일하면서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또는 라이브 챗 방송을 들어보기로 결정. 어플을 찾아보았다.

 

일본 계정으로 앱스토어에 접속 열심히 검색하여 라디오 어플들을 먼저 받아보았다.

90%가 일본 지역이 아니라 서비스 되지 않는다는 Alert이 나를 반겨주었다. ( -_-);

 

그래서 받은게 Lispon 이라는 어플. 이 어플은 사용자가 라디오 방송 또는 성우극, 여러가지 잡담 방송을 할 수 있는 어플이었다. 여기서 맘에 들었던건 성우 새싹 지망생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 재밌는 얘기도 하고 리스너와 잡담도 공유하고 지망생들이 모여서 보이스 드라마도 하는게 아주 좋았다. 시간 날때 계속 틀어보는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

 

http://lispon.moe/

(APP으로만 접속 가능)

 

 

 

 

 

Lispon처럼 영상 없이 음성으로만 하는 방송 어플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또 찾게 된게 영상 방송 어플.

역시나 LINE이 지배하는 일본인만큼 LINE LIVE가 굉장히 유명했는데 새롭게 후발주자로 나서는 어플들은 LINE LIVE의 파쿠리 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비슷한 UI를 가지고 있는게 많다.

 

LINE LIVE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실제 유명배우, 성우들 또한 여기서 방송을 하고 있다는 것. 유명인들을 Follow 하고 방송 알림을 받으면 바로 들어가서 보면 된다. 여기서 팬들과 소통을 꽤나 하는 편. 보고있으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아래의 스크린샷은 오구라유-카(小倉優香)로 그라비아모델/배우/엔터테이너 이다. 방송(配信) 시작 10분만에 리스너가 4000명을 넘고, 20분 지난 시점엔 9000명을 넘어섰다. +_+

 

 

https://live.line.me/

(PC접속 가능, APP은 일본계정으로만 다운로드 가능)

 

 

 

 

 

 

그 외 LINE LIVE 파쿠리지만 괜찮은 UI를 가지고 있는 후발주자로 유저가 점점 늘어가는 pococha 어플이 있다. 여기도 유명한 성우, 새싹 성우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로컬 아이돌, 일반인, 주부도 많은데, 예쁘장한 외모의 여성들이 사무실에 소속되어 월급 받으면서 리스너들에게 받는 캐쉬아이템으로 노르마를 달성하는 영업아닌 영업직으로 직업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사실 가볍게 할 수 있는 투잡이라 주부에게 유리하고, 로컬 아이돌 같은 경우 홍보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https://pococha.com/

(APP으로만 접속 가능)

 

 

 

 

 

마지막으로 유명하긴 하나 UI가 올드하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방송이 많은 후와치(ふわっち)가 있다.

여긴 특이한게 ソープ嬢(소프녀:성인 Soap 서비스 가게에서 일하는 여자)들도 방송하고 있고, TV보면서 욕하는 방송이 있나 하면, 울고 미친짓하는 방송도 있고; 암튼 독특했다. 물론 정상적인 영상/음성 방송도 많다.

위 소개된 방송들은 모두 노출이나 성인 방송은 불가하는 서비스들이니 그런 방송을 찾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https://whowatch.tv/

(PC접속 가능)

 

 

 

 

 

요즘 시간 날때 조금씩 어플을 보면서 사람들하고 TEXT도 치면서 놀고 있다. 근데 정말 보면 볼수록 시시각각 언어는 변하고 있다는 말이 와닿는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줄임말, 꼬맹이들이 쓰는말, 넷에서 쓰는말들이 난무해서 잘 모르는 말들이 정말 많이 튀어나온다. 그래서 항상 사전과 구글 재팬을 띄워놓고 검색하면서 공부도 겸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함께 배울 수 있고, 까먹은 한자를 되살리고 직접 쳐보면서 되짚어볼 수 있어서 좋다. 일어 중급이상 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놀아볼 것을 추천한다.

 

마음에 드는 配信者를 찾는다면 놀면서,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언어교육의 장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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