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고양이와 집과 자동차

raysean 2012. 12. 18. 19:15

날씨가 엄청나게 추워졌다.
나도 춥고 너도 춥고.. 아파트를 돌아다니는 고양이들도 춥다!

어느 날 외출을 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을 내려간 날..
저기 멀리 내 차가 보이는데 범퍼 아래로 왠 밧줄같은게 보이는 것이었다. 저게 뭐지?
허리를 숙여 점점 차로 다가가보니 왠 꼬리같은게 보이고.. 

..순간 소름이 끼쳤다.. 내가 어제 고양이를 치었는데 모르고 들어왔구나 ㅠㅠ..  

이걸 어쩌지 하면서 멍하니 1분간을 보고 있자니 꼬리가 움직인다;
그래서 보닛을 쿵쿵 때렸더니, 고양이가 놀랬는지 우당탕탕 하면서 내려온다 -_-;

아래 사진들은 위 상황이 3번째 반복되었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범퍼 아래로 보이는 고양이 꼬리



자기 집 건드려서 뿔이 났나보다. 후다닥
어느정도 거리를 벌린 후, 째려본다.



추워서 안에서 자는건 좋은데 캣타워도 아니고 왜 위쪽으로 걸어다니는 건지?
볼때마다 유리에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있다;



겨울에는 보닛을 항상 쳐보고 시동 걸라는 말. 꼭 명심해야겠다.
근데 설마 범퍼 안에 비상식량이랍시고 쥐잡아서 넣어둔건 아니겠지?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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