さびた羽

독수리 오형제란 말만 들어도 얼마나 설레였던가. 그런 시절이 당신에게 있습니까? 그리고 그 시절 갓챠맨이 닌자이며, 인법을 사용한다는 걸 알았습니까? 이 작품은 TV 시리즈 과학닌자대 갓챠맨에 힘입어 한참 후인 1994년도에 OVA로 발표된 3편짜리 애니메이션으로 원작보다는 조금 세련된 작화를 보여줬지만 어설픈 스토리와 원작의 그림체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는 그런 이야기가 돌기도 한다. 갓챠맨이 대체 무슨뜻이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나 또한 물어보고 싶다. 대체 무슨 뜻입니까? 한번은 검색을 이용해서 찾아본 적도 있지만 70년대에 제작되어진 애니메이션에 무슨 큰 뜻이 있었겠나. 주먹구구식의 제목이란 느낌이 상당히 강한데 그 중 가장 유력한 설은 'guts(ガッツ)'의 일본식 발음이 순..

점심 먹고 시간이 많이 남아 돌았던 금일 무한도전 사진전에 대한 현수막이 걸려있길래 회사 건너편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센터에 잠시 들르게 되었다. 사실 무한도전을 빼놓고 보지 않는 그런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기에.. 사진을 봐도 못알아보는게 더 많았다. (·_· 일단은 애니메이션 센터가 처음이었기에 신기했고, 주제가 뭐가 됐든 사진전이란 것 자체가 머리털 나고 처음이었기에 신기했다. 여기가 애니메이션 센터라고 한다. 입구에선 담당하시는 분이 안내 중이셨다. 점심먹고 회사로 들어가기 전 잠시 보러 들른 사람이 우리만이 아니었던 듯 꽤나 손님이 있는 편이었다. 누가 누구고 누굴 의인화한건지 알 도리가 없다. 메뚜기만 알아 볼 수 있었다. (·_· 캐논 플렉스까지 무료 셔틀이라도 있으면 또 모를까.. 무한도전 관..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오락실에서 유명세를 탈 즈음 해서 해당 캐릭터와 스토리를 모티브로 제작되어진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이 자막은 이 영상이 나온지 한참~ 만에 제작했던 것이기도 하다. 꽤 오래전 작품인 관계로 영상이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다는 것도 한가지 이유이고, 또 하나는 기존 자막에는 삽입곡에 대한 취급이 영.. 어설펐기 때문이었다. 이 녀석의 자막을 만들다 보니 아주 짧은 삽입곡 또한 존재해 그걸 찾느라 온 일웹을 다 뒤지고, 극 중 켄이 세뇌에서 벗어나기 위해 운기하는 장면에선 또 왠 태극권 심법이 튀어나와 그걸 원어로 찾느라 땀 좀 뺏던 기억이 있다. 이미 먼저 만든 제작자의 자막이 꽤 퍼진 상태였지만 삽입곡이나 기타 쓸데없는 부분까지 완역된 것은 이것이 최초일 것이라고.. 아마도 생각..

다시 m-flo로 돌아왔다. 이번엔 무도관과 상대가 되지 않는 크기의 요코하마 아리나 콘서트이다. 이 엄청난 크기의 장소를 꽉 채울 수 있는 가수는 대체 어느정도나 벌어먹고 사는 것일까? 이 콘서트 영상에서 가장 멋진 음악을 선사했던 곡이라고 자부한다. 어린 시절.. 그래봤자 4년이지만 설레이던 마음으로 수십번은 리플레이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원곡은 크리스탈 케이(m-flo loves Crystal Kay)와 함께 했지만 콘서트에서 히노우치 에미와 함께하면서 그 박력과 선율이 정말 멋지게 변한 최고의 콘서트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블로그에 넣어놓고 항상 꺼내볼 준비를 해야겠다. Love Don’t Cry - m-flo loves 日之内エミ (concert only) Time to get the pa..

불어 L`Arc-en-Ciel 은 하늘의 다리, 하늘에 걸린 다리 즉, 무지개를 뜻하며, 그 그룹명과 동일한 타이틀을 가진 虹(にじ) : 무지개란 곡을 발표한다. 흔히 '라르크'라 줄여 부르게 되는 이 그룹은 혼혈인 보컬 하이도를 주축으로 베이스와 리드기타 그리고 드럼으로 이루어진 4인조 rock 밴드인데,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rock을 많이 보여주는 편이다.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헤비메탈까지는 아니지만 metal 이라는 장르를 순화시켜준 x-japan과 비슷한 의미의 친숙함으로 다가온 rock밴드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보컬이 끝내주게 잘생겼다. (·_·.. 이 꽃미남이란 점이 아마도 rock이란 장르는 순화시켜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또 목소리는 어떤가. 그 작은 키와 마스크에..

m-flo 곡들 중에서는 드물디 드문 느린 발라드 곡이다. 신.나.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 나를 슬프게 했고, 곡 자체가 나를 슬프게 한다. 콘서트에서는 엠플로 패밀리인 '요시카'와의 만남에 대한 짤막한 에피소드 또한 소개되었다. 또 현음악단을 섭외해 분위기 있고 애절한 노래를 선사했던 곡이기도 하다. Let go - m-flo loves YOSHIKA Let go (let go) Let go (let go) let go... I know I gotta let go Let go (let go) Let go (let go) let go... I know I gotta leave my past behide and let go Let go (let go) Let go (let go) let go... I kn..

이번엔 m-flo가 당시 한창 뜨기 시작하던 소에루와 함께한 loves 프로젝트 중 하나로 굉장한 인기를 누렸었다. 뭐 요즘 소에루를 보면 세미누드 형식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PV등 섹시함과 성숙함을 어필하고 있는데 가창력 하나만큼은 여전히 괜찮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뭐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다. (·_· ; 하지만 이 곡만큼은.. 최고다! SO EXCLUSIVE - m-flo loves Sowelu * Gotta have you all to myself I get so jealous でどうしようもない I get so jealous 로 어떻게 할 수가 없어 All mine, if it`s alright... Oh-E-Oh! Oh-E-Oh! Wanna be the only one on your mind ..

m-flo는 한국에서도 꽤 인지도가 있는 가수이다. 한국 가수인척 하는 BOA 또한 loves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그것이 한국에서의 인기가 더욱 상승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m-flo는 일본어와 영어를 자연스럽게? 조합한 가사로 유명하며 래퍼와 DJ, 2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가수로 그 특이한 랩으로 인해 일어에 조금 자신 있는 사람이라 해도 이 아저씨들의 노래를 들으면 '대체 이게 어느나라 말인가' 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솔직히 나 또한 가사를 보기 이전엔 반도 알아들을 수 없다. (·_· ; m-flo는 특이한 랩도 물론이지만 loves 프로젝트로 유명한데, 이것은 m-flo가 같이하고 싶은 가수들을 초빙하여 함께 곡을 만들고 발표하여 win-win 하는 특이한 프로젝트이다. 일본의 좀 한다 하는..

이 영화를 좋아하진 않는다. 여자 둘의 여행과 거기서 이루어지는 납치사건 그것을 쫓는 스릴러물이지만 긴장감도 없고, 참 그렇고 그런 영화가 된 것 같다. 원작은 재미있다고들 하는데 본적이 없으니 말할 여지가 없다. (·_· 그래서 난 이 영화의 극히 짧은 순간만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곡이 나오기 때문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빌보드 차트를 오르내렸던 유명한 곡이기도 하며, 이 영화에선 아주 재미있는 장면에 나와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 노래의 주제는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인 masturbation이다. I Touch Myself - The Divinyls I love myself I want you to love me When I'm feeling down I want you above me I ..

아직도 가끔 꺼내보는 영화가 있다. 문득 한숨이 나올 때, 그런 때 이 장면만 여러번 리플레이 시켜보곤 했다. 노팅힐.. She - Elvis Costello She may be the face I can`t forget The trace of pleasure or regret May be my treasure or the price I have to pay 그녀의 얼굴은 잊을 수 없을 거에요 기쁨 또는 후회의 흔적, 어쩌면 나의 보물이거나 내가 치러야 할 대가인지도 모르죠 She may be the song that summer sings May be the chill that autumn brings May be a hundred different things within the measure of ..